LG전자, 전면 터치폰 ‘데어(Dare)’로 美서 승부
■ 3일, 美 ‘버라이즌 와이어리스社’ 통해 신개념 UI와 멀티미디어,
인터넷 기능으로 무장한 하반기 전략폰 ‘데어(LG-VX9700)’ 본격 출시
■ 터치스크린폰 전용 3D 그래픽 엔진 기반의 ‘페퍼민트 UI’ 첫 적용
-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멀티미디어 기능 아이콘을 바탕화면에
자유롭게 구성, 한층 부드럽고 입체적인 화면 움직임도 강조
■ PC에서 보는 인터넷 화면을 휴대폰에서 동일하게 구현하는
‘풀 브라우징(Full Browsing)’ 서비스 지원
- 이메일도 실시간으로 송수신
■ 휴대폰 회전에 따라 화면이 자동변환하는 3차원 가속센서,
미국시장 최초 초당 120 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 촬영 가능한
320만 화소 카메라 장착
LG전자(대표 南鏞 / www.lge.co.kr)가 신개념 UI(User Interface)와 강력한 멀티미디어, 인터넷 기능으로 무장한 하반기 전략폰을 미국 시장에 내놨다.
LG전자는 3일 미국 최대 CDMA사업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Verizon Wireless)社’를 통해 7.62cm(3인치)의 전면(全面) 터치스크린 휴대폰인 ‘데어(Dare, LG-VX9700)’를 본격 출시했다.
‘데어(Dare)’라는 애칭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든 멀티미디어 기능을 휴대폰 안에 구현한 제품이라는 의미와 함께, 미국시장에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경쟁사 제품과 정면 승부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
이 제품에는 터치스크린폰 전용 UI인 3차원(3D) 그래픽 엔진 기반의 ‘페퍼민트(Peppermint) UI’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PC와 같은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 방식으로 이메일, 비디오, 사진, 음악, 네비게이션, 인터넷 등 11가지의 멀티미디어 기능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끌어 바탕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메뉴 아이콘을 터치하면 세부 메뉴가 회전하며 나타나는 등 입체적인 구성과 함께, 메뉴 이동과 사진 감상 시 한층 부드러운 화면 움직임으로 기존 제품들보다 한 단계 개선된 터치감을 느낄 수 있다.
PC에서 보는 인터넷 화면을 휴대폰에서 동일하게 구현하는 ‘풀 브라우징(Full Browsing)’ 서비스도 지원한다.
인터넷 사이트의 메뉴, 이미지, 텍스트를 터치하면 해당 페이지로 바로 이동하고, 이메일도 실시간으로 보내고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에는 3차원 가속센서(3D Accelerometer)가 내장돼 문자메시지 작성 시 세로 화면에선 일반 키패드 화면이 나타나고, 화면을 가로로 기울이면 PC와 같은 배열의 쿼티(QWERTY) 자판 화면으로 자동 변환된다.
사진이나 음악을 감상할 경우 화면을 가로로 기울이면 각각 큰 사진으로 자동 변환되거나 뮤직비디오가 재생된다.
독일 슈나이더社가 인증한 320만화소 카메라는 미국시장 최초로 초당 120 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 촬영, 슬로우 모션 재생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픽(SmartPic)’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 찍은 사진의 밝기나 선명도, 노이즈 제거, 손떨림 보정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외장 메모리 슬롯을 이용해 8GB(기가바이트)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2.1, 네비게이션 기능, 필기체 인식, 보이스 콜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 황경주(黃瓊周) 상무는 “올 하반기 북미 휴대폰시장은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전면 터치스크린에서 구현한 전략폰들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며, “전략폰 데어를 앞세워 미국에서 탄탄한 매니아층을 보유한 LG 휴대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