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열의 시작



그리 오래지않아

늘 하늘을 향한 내 가슴이

통쾌한 내일(來日)을 맞으리


숨 죽이고 살았던

나의 피로(避勞)와


산재(散在)하여 갈기 갈기 찢어진

내 추락(墜落)한 자존(自尊)이 머리를 들고


애써 눈물을 피(避)하였던

나의 과거(過去)가 희열(喜悅)의 통곡(痛哭)을 시작(始作)하리



우둔하여 괴롭던 시절(時節)에

나는 그렇게 자신을 잊고



도피(途避)의 행각(行脚)을 서슴치 않았던

치욕(恥辱)스런 추한 행로가


발아래 향기(香氣)를 품고

거친 호흡을 토(吐)하리



말(言)아래 그리도 긴 한숨을 뭍고

눈(目)아래 참담하고 가련한 모습으로 사라졌던

그 지루하고 길었던 세상에서


한마디 변명(辯明)조차 할수 없었던 긍지(矜持)여


소생(蘇生)하여다우

소생(蘇生)하여다우


그리하여


눈물을 거머쥐고 인내(忍耐)하였던 육신(肉神)의 피로(疲勞)에


이제는 편안하고 환한 모습으로


잠을 청하게 하여다우...........

[ 2004. 12. 2 ]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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