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날라리“라 칭하는 김장훈 그가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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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김장훈이 이색 아이디어를 냈다

한강에 해시계를 본뜬 수중 공연장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삼자는 아이디어

김장훈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린 “숭례문 소실의 아픔을 이겨내는 길”이라는 글에 그 바램을 늘 갖고 있다 고 말했다





자신을 “날라리”라고 칭하는 진정한 천사 김장훈

그가 그저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마도 그의 아름다운 마음씨와 행동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큰 이유일 것이다.


-다음은 김장훈이 미니홈피에 올린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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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계'로 랜드마크를..


 숭례문이 우리곁에서 사라진지도 몇일이 지났습니다.


홈피식구들도 많이 아파하시는것 같고 저 또한 그러하여


함께 마음달랠겸 몇자 적어봅니다.


늘 어떤 사건이 있을때마다


사건보다 맘이 더 안좋은건 사람들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상황에 대한 정리보다는


서로 책임을 회피하느라 정신이 없는 사람들..


성금을 낸다 못낸다


분열되는 사람들..


왜 우리는 어떤 일이 있을때마다


관련된 사람들이나 리더가 나서서


지금의 아픔을 넘어 전화위복이 될만한


희망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않는지 늘 안타깝습니다.


사건은 사건대로 국민들한테 진솔하고 구체적으로 사죄를 하고


그 아픔을 덜어주기 위하여 희망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나간다면


분명,어떤 아픔도 함께 이겨낼수 있을텐데 말이죠.


일생, 생각쟁이인지라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는데


숭례문소실의 아픔을 최대한 다독거릴수 있는길은


이 참에 대한민국을 상징할수 있는


랜드마크를 만들어 내는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숭례문의 복원 또한 철저히 진행을 하고 말이죠.


상징적인 건축물을 만든다고해서


숭례문의 시간적인 가치나 역사적의의를 채울수는 없겠지만


오히려 그런 약점들을 발판으로 삼아


그런것들을 뛰어넘을 만한 각오로 일을 행한다면


분명 상상이상의 그 무언가를 이루어내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그럴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작년중순에 문광부에 브리핑을 하러 들어간적이 있습니다.


여타 인터뷰에서도 수없이 주창하던 아이템인데


한강안에 수중공연장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늘 갖고 있습니다.


시드니의 랜드마크는 오페라하우스이고


뉴욕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듯이


우리는 한강이라는 자연유산적인 랜드마크를 갖고 있고


그 한강을 문화와 연관 지을수있다면


충분히 세계적인 서울의 상징물을 만들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공교롭게 숭례문화재가 일어나기 얼마전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을 다 뒤지며


디자인을 연구한적이 있습니다.


우리적인 디자인이면서 지금의 감각에 뒤지지않는


그 무언가가 있을까 뒤지다가 찾아낸것이 '해시계'입니다.


반원으로 된 해시계를 모델로 한강안에 수중공연장을 만든다면


필요충분한 당위성을 다 얻을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구요


더우기 해의 힘을 받아들인다는 의미가 더욱 좋았구요..


그 아이디어를 발표할때마다 항상 받던 질문이


홍수가 나면 어떻게 할것인가..하는 질문이었는데


유압으로 공연장전체를 들어올려주는 방식이었습니다.


(공정이 어려운만큼 오히려 더 빛나리라는 긍정적인 생각이죠.)


그 방법또한 기존의 방식에서 생각한터라


최초의 그 무언가를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해시계의 아래로 둥그렇게 되있는 반원을


위로 둥글게 뒤집어주면서 홍수를 피한다면


훨씬 멋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어서


카이스트의 박사님들께 자문을 구해보았습니다.


분명 가능한 방법이며


충분히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수 있겠다는 대답을 듣고


무척 기뻤습니다.


저는,


힘도 없고 권한도 없는 작은 사람이겠지만


꿈을 갖고 다시 사람들을 만나서 설득을 해볼까 합니다.


훌룡히 이루어낸다면


어떤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숭례문이 살신성인하여 우리를 살릴지도 모른다는


그 말씀을 믿을수 있겠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개인적으로든 나라적으로든


참 아픈일들을 많이 겪고 살지만


함께 힘을 모아서 기치를 드높인다면


항상 일들은 전화위복이 되고 우리는 더 단단해지리라 믿습니다.


홈피식구들은 그런맘으로 늘 삶을 대하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긍정의 힘을 믿고..두려움과 불평을 버리고..


작디 작은 사람이지만 늘 꿈꾸어왔던,


하지만 사람들을 설득하다가 지쳐,


답답함에 묻고 살았던ㅋ


많은 것들을 다시 꺼내어 볼까 합니다.


음..답답한 마음에 이런저런 얘기 여러분께 늘어놓습니다.


끝으로


참..얘기하기도 뻘쯤하고 우습지만


요즘,제가 정치에 뜻이 있는가 하는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ㅎ


일단 고맙습니다.


저 같은 날라리를 그정도까지 봐주셨다니 감사하고,


결론은,


일없습네다.


왜냐하면 저는 지금도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바르게 다스린다는게 정치라면


저하나 바르게 다스리는데도 지금 안간힘을 쓰고 있으니


그것이 저에게는 당면한 정치이며


늘 노래를 위해 살고 무대를 위해 살고


그것이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고 눈물이 되고


그렇게 사람들과 울고 웃고 산다면


그것이 저의 정치입니다.

그건


딴따라의 정치인거죠..


즐겁고 아름다운 정치죠..


사람의 감성을 정화시키는게


저희에게 주어진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전 죽어도 그 길에만 남습니다.


제가 정치 어떻게 하는지


공연장에 함 들러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럼 여러분께 긍정의 기를 팍팍 불어넣어 드리겠습니다.


해둥이 김장훈올림..


아 참~


경북궁교태전마당에 있는 아미산 굴뚝도 건축화한다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혹시 건축하시는분 계시면 참조하세요.ㅋ


더 많은 아이템을 갖고 있으니 물어보세요..ㅎ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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