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
연쇄 살인자가 체포되었다는
엄청난 기사,
정유업계 파업이 진행됐다는 보도,
정치계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식상한 얘기,
지금 내게는 이런것들이 중요치 않다
수만명을 죽이고도 영웅이 되는 세상은
그들이 죽인 이유가 합리화되고 미화된다
파업을 하는 이유는
그들만의 살을 찌우자는 이유일 것이고
정작 국민을 위해 파업을 하는 집단이 있었을까?
버스가 그러하고,
지하철이 그러하고,
본인들의 월급을 위해서, 복지를 위해서
파업을 할 뿐
다같이 잘 살아보겠다고 나서는 집단이 있었을까?
지금 나는
이제 만성이 된 영웅들의 살인과,
집단들의 이기적인 행태와
점점 지독해져가는 사회적인 사건들이
가슴에 와 닿지를 않는다.
내게 지금 중요한 것은
나도 잘먹고 잘살아야 한다는
이기적인 삶뿐
이러한 일련의 사건은
지금 내게 중요치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