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무엇으로 위안이 될까?
위안이 될까?
또 하나 생긴
가까운 시린 가슴
보내고 보내고
번벅된 눈물로 세상 살아가다
눈물 마르고, 가슴 마르고
바싹 탄 속내 들어날 때
잔주름 그 아래 웃음꽃,
웃음 꽃 아래 쌓인 버거운 나날
나날 속에 허옇게 바랜
그대 웃음이
하늘 바라보고 다시 흘릴
그 눈물이라 하며
위로를 할까
위로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