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에 한 번씩 변하는 강산


오늘 5년간의 정부가 사라지고 새 정부가 5년간 시작된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래도 무언지 모르게 기대감이 생기곤 했는데 이번에는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왜일까?

그렇다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내게는 눈에 띄게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는데 이번에는 그 막연한 기대조차 없는 것이 왠지 모르겠다.


5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 당선자, 그리고 인수위원회가 구성되고 그곳에서 나오는 실망스런 정책들 때문인지 새 정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조차 사라지게 됐나보다.

하긴 늘 그래왔었다.

국민을 찾고 애국을 찾고 잘살게 해보겠다는 충정은 선거 때 뿐이고 선거가 끝나고 나면 국민을 위한 정책은 없었다.

그저 그들만의 놀이에 빠져 민생과 국민은 어디에도 없는 5년이 간다.


국가 정치는 성숙된 국민이 만든다고 많은 사람이 말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 실정에서 나는 솔직히 이 말에 동감하지 않는다.

국민이 성숙된 정치를 만들 선택권을 갖는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국민은 각 정당에서 간택되어 나온 사람들 중에서 그저 택하는 것일 뿐 국민이 원해서 국민이 올려 세운 이는 없다는 것이다.

결국 그들만의 리그에서 간택된 사람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것일 뿐 어느 선택의 여지도 국민에게는 없다.

정치는 성숙된 국민의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고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 그들이 같이 성숙하지 않으면 절대 않는다는 것이다.


새 정부의 5년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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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초부터 장관 후보자들의 전력이나 재산 형성과정이 문제되어 말들이 많고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는데 부처 장관은 정리되지 않았고 청문회가 끝나야 새 정부 구성이 제대로 되니 보기 좋은 모양이 아니다.


어렵게 구성되는 정부이니 만큼 다른 정부에서와 달리 멋있는 정치를 해줬으면 한다.

당선자에게 있는 많은 말들과 인수위원회에서 보여줬던 불안한 정책들을 탈 없이 모두가 공감하는 정책으로 시행하길 바란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는 새 정부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도록 국민을 위한 정책들이 마련되고 시행되었으면 한다.


각 정당들도 이제는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과 민생을 우선하여 처리하는 성숙된 정치를 펼쳐주었으면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총선에서 성숙된 국민이 성숙된 정치를 만들 수 있도록 각 정당들도 후보 간택을 잘 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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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노무현 대통령께도 우리 모두 그 동안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탄핵사태 등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정치사에 몇 가지 좋은 선례를 남기고 국가적인 대형 사고가 없이 잘 마무리하고 떠나는 전임 대통령을 웃으면서 보냈으면 한다.


새로 시작되는 5년

당선자의 특검으로 빛이 바랬지만 어찌됐든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었으니

이번에는 좀 더 멋있고 살기 좋은 강산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정치계에도 당리당략에 의한 국회 운영이 아닌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치가 되었으면 한다.

있는 사람들만 점점 더 잘사는 그런 나라보다 없는 사람들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는 그런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


앞으로 5년간 희망이 보이지 않는 허탈감에 빠져 썩어 가는 강산이 되지 않기를 소원한다.

많은 국민이 선택한 새 정부의 멋진 모습에서 기쁨을 맛 볼 수 있도록 말이다.


- 주절주절 -

그저 제 생각이었습니다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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