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2007. 8. 25. 10:51

 

소나기


동서가 다시 갈리고

흑백이 아우성칩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난리가 나고

맞은편 거리는 모든것이 정지되어

사람들은 넋을 잃고 하늘만 바라봅니다


그렇게

하늘은 우리를 조롱하고

그렇게

하늘은 세상을 놀립니다

그렇게

하늘은 불볒 더위를 기만합니다


한블럭 정도 그늘로 가릴만한 구름조각으로

위대한 하늘을 느끼게 합니다


잠시 지나가는 소나기를 피해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바쁜 가슴을 쉬게 합니다


오늘도

하늘은 한조각 구름으로


세상을 조롱하며 경을 칩니다


그렇게

소나기가 내리는 하늘밑에

그 소나기를 맞으며

저의 하루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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