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챗바퀴 돌아 눈을 뜨면
경황 없는 아침을 맞고
부리나케 하루일을 시작하여
잠시 한숨을 돌리는 시간이면
눈을 감는다
보내 온 세월에 불연듯 스치는 것들
아름다운 것
불편했던 것
슬펐했던 것들이
시름을 잊게하고
시름속에 쌓이게 하고
입가에 미소를 짓게한다
그래도 다행인것이
아름다웠던 날들의 기억이
내 가슴속에 많다는 것이고
나는 그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며
하루를 보낸다는 것이다
얼마나 다행인가?
아직은 그 아름다운 기억들이
내 가슴에 있어
눈물을 잊고, 한숨을 잊고, 후회를 잊게하며
고달픈 세상살이를 버텨나가게 한다....200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