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바라보는 정치인들의 “말”에 대한 판단


요즘 시대는 실시간 여론의 반영은 네티즌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정치권에서 터져 나온 말들과 행동의 결과는 네티즌의 찬, 반 반응에 따라서 여론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을 만큼 그 위력이 대단하다.

그 동안 정치권의 말들이 네티즌들의 반감을 불러 일으켰던 이유 몇 가지를 적어보자.


국가적 대형사고가 난 직 후의 발언

1)책임 소재를 다분히 현재 정부 내지는 여당의 책임으로 돌린다.

2)사고가 난 직후 바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국민의 성금을 유도하는 발언을 한다.


이러한 발언에 네티즌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왜 일까?

그것은 책임소재를 모두 상대방에게 돌린다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해야 할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재로 인한 사고는 그 방비를 마련할 수 있는 사전대책을 세우는 자리에 정부든, 여당이든 야당이든 모든 정치인들의 책임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정치계는 일단 이런 사태를 발생하게 된 책임을 통감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다.

정치인 누구를 막론하고 사태의 기본적인 책임에 모두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정치인 누구라도 그 책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사태를 수습하고 해결하는 방법은 몇 가지로 압축된다

국고로 충당하던가 아니면 국민성금에 의해서 일부를 충당하는 방법 이 두 가지 방법에 의해서 재원이 마련되는 것 아닌가


결국 가야 할 방법이라도 그 방법을 말 할 시기를 잘 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기에 너무 앞서 섣불리 말을 하면 그에 따른 수많은 질타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치적 사태에 따른 발언

1)정치적 사태 발생이 상대방의 정략이라고 몰아간다

2)“국민이 원해서”라는 것을 꼭 내 세운다

국가 건립 이후 60여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도 이제는 정치가 무엇인지, 정치적 야합이 어떤지, 정략적 정치운영이 무엇인지 알만큼 안다고 봐도 틀림이 없다.

수도 없이 벌어져 온 국회 안에서의 난투극과 당략적인 법률안건 처리 등 그 동안 보여준 정치인들이 해서는 안 될 행태에 지겹게 시달렸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이런 사태에 처해서 “국민이 원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라는 말을 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들이 그 말을 믿고 박수 치겠는가?


정치인의 말이 중요 한 것은 그들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가 바로 민심을 수습하고 국민에게 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어 한마디의 실수가 어마어마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도 최근에 보지 않았는가


국가를 끌어가는 정치

그 정치의 중심에 서있는 정당과 정치인


이제는 군림하기 보다는 국가를 운영하는 책임을 갖는 의무가 따른 공인으로 정치인도 거듭나야 한다.

선거도 중요하고 당략적인 정치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당략과 정략을 떠나 나설 때 비로소 국민은 어느 당이든, 그 당을 믿어주는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결국 정치인들이 조심히 사용해야 할 “말”이라는 것은

1. 책임의 소재를 절대 남의 탓으로 하지 않고 본인도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해주는

   책임의 도리가 있어야 한다.

2. 정쟁의 이유에 꼭 “국민이 원해서” “국민을 위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라는 말을

   삼간다.

3. 사고 수습책의 자금 마련 첫 번째에 국민성금을 운운하지 말아야한다.

   

이 정도만이라도 적절하게 “말”을 사용하면 욕 맞지 않는 “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말”에 그 “마음”도 같아야 함은 당연하다.

네티즌이 바라보는 시각을 그저 몇 천, 몇 만개의 반대 댓글이라고 무시할 것은 결코 아니다.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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