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11. 22:40

 



난 말할수 있는 자격은 없어

하지만 말들을 즐겨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왠지 눈물이 나는거야

아니, 눈물이라기 보다 기가 막힌 웃음이지

웃으면 눈물 나오는 현상 알지


그렇게

해가 가도

달이 가도

날이 가도

그들의 머리는 왠지 진전이 없어


총명하기 이를데 없는 명석한 머리들의

사고[思考]가 그런 정도라는것이 놀라울 뿐이야


아마 젊은 시절부터 머리를 너무 사용해서

이제는 쇠퇴하고 있는걸까

아니면 하도 배운것이 많아서

무엇인가 새로운 방식을 찾고 싶어서일까


툭하면 정의가 어떠니 하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방식을 찾으려하는

애국자(?)들의 모습에서

비애를 느끼거든


가까운 지하철을 가보고

가까운 역전을 가보면

그곳에 많은 슬픔들이 냄새나는 옷을 걸치고

하늘도 바라보지 못하는 핏기없는 눈을 내리깔고

생각없이 앉아있어


그들이 말로 장난하는 동안에

그들이 피곤하여 깨끗한 침대에서 링거를 꼿고 있는 동안에


슬픈 가슴들은

말도 없이

차디찬 콘크리트 바닥에 떨고있는거지


그 위대한 자들의 말을 위해서 말야

말같은 말을 하면서 말야

2005.2.2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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