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봄에

아직은 보드러운 내 입술이 터졌다

며칠을 고민하고 고민하고

늘 있는 걱정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하여

꽃망울 터트리듯 그렇게 터졌다


멍하니

그저 아무 생각없이 보이던 멍한 눈동자에

생기가 돋으면서

가슴이 아퍼온다


터진 입술과

에이는 가슴이

봄바람을 타고 봄을 만끽하라하는지

요즘 나의 날들이 희망으로 간다


개나리를 타고

진달래를 타고

피어오를 목련의 어깨를 타고

내가 간다

내가 간다


봄을 타고

희망으로 나도야 간다.....


2006.3.25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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