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그러니까 올 초여름 어느날
검색을 하다 우연챦게 구글애드센스라는 글을 봤어
달러를 번다는 글이 짧게 들어왔고
무언지 모를 호기심에 클릭을해서 살펴봤지
구글애드센스를 한지 몇개월만에 수백달러 벌었다는
그런 내용이었어
호기심이 발동을 하더군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보기 시작했지
"구글애드센스" 검색에 나오는 글을 살펴보고
티스토리를 알게된거야
티스토리에 가야 애드센스를 달수있다고 생각하고
티스토리 싸이트로 들어가서 초대장을 얻겠다고
여기저기 초대장 부탁을 하고
그러던중 마음씨 좋은 분에게 초대장을 준다는 연락이왔고
드디어 나도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든거야
내가 뭘 알어?
컴퓨터라고는 자판기 조금 치는 정도고
뭔지 모를 소리만 잔뜩 있는것을, 이해고 뭐고
누군가 이렇게 하면 된다하고 적어놓은 글을 보고
하라는대로, 적으라는대로 그렇게 만들어놓고
그래도 다행인것은
복사해서 붙일줄은 알고있었거든
애드센스를 승인을 받으려면 내용이 있어야겠기에
그동안 써놓은 넋두리 좀 올려놓고
무작정 괜챦다고 생각이 들면 펌을 시작했지
공손하게 퍼간다고 양해를 구해놓고말야
그렇게해서 몇백개 글을 채워놓고 ( 여기서는 포스트라고 하데)
구글에 애드센스 신청을 했더니
답변이 왔더라고~ 승인불가~
더 채워야 하는구나 생각을 하고 여기저기 펌,펌,펌
두번째 신청을 했어
또 ~승인불가~
내 짧은 생각에도 당연히 불가지
내 글이라고는 넋두리 몇십개
나머지는 다 퍼오고 무슨 승인을 받겠다고 신청을 했나
그렇게 해서 두번을 더 신청한 어느 날
승인이 났다고 메일이 온거야
정말 반갑더라고
무슨 시험에 합격한만큼 그렇게 반갑더라고
절이라도 하고싶은 마음이었거든
그렇게 시작했어
광고창을 띄우고, 여기저기 광고싸이트가 있으면 가입하고
너저분해진 광고창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저 광고만 띄우는데 정신이 팔린거야
나도 블러그에 광고달았다~~~
ㅎㅎㅎ
그런데 세상에
줄줄이 소개되어 있는 글들을 보면
한달에 몇백달러, 몇개월에 몇백달러 라는 글들만 무성한데
난 하루에 많아야 1달러, 공치는 날은 허다하고
속이 뒤집어 지는거야
밤새 여기저기 그래도 괜챦은것 찾아서 내용 채워보겠다고
죽어라(?) 했는데...겨우 이것?
머리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수없이(?) 고민했지
왜? 어째서?
나는 이렇게 안오르는거야?
광고창이 잘못됐나?
위치를 이리저리 바꿔도 보고
형식도 바꿔보고 오도방정을 떨었지
그렇게 한달이 한달 반정도 지난 즈음에야
깨달은거야
하하하 깨달음을 얻은것이지~
내 주제를 안거야
뭐하나 할줄도 모르면서
그저 여기저기 퍼와서 채우면서
무슨 볼것이 있다고 방문객 들어오기 기다렸나
이런 생각이 미치자
그동안 여기저기 광고때문에 본 글들중에
나름대로 색깔을 띠는 블로그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들이
옳다는것을 안거야
그런 깨달음을 얻고나서
난 광고수입에 연연하지 않았어
시간만나면 구굴애드센스에 들어가서 얼마나 들어왔나
확인하는것이 일과 아닌 일과가 되있었는데
새로 생긴 일과 하나를 멀리하자고 생각했지
그리고나서
내 색깔을 찾아보려고 생각을 했고
컴퓨터를 모르는 내가 할수 있는것은 뭐 있겠어?
그저 일상생활이나 써야하는 수밖에
블로그라고 만들어놨으니
없애기는 그렇고
일기라도 쓰는 장소로 활용하는것이 좋겠다싶네
물론
그래도 그동안 수고한 것들이 있으니까
좋은 글들이 있으면 링크를 걸어서라도 많은 사람들이
볼수있도록 하는 정도는 해야지
그래도
몇개월 행복했다
아니, 지금도 행복하지
내 블로그에 돌아가는 광고들이 꿈틀대고 있으니까
그래도 얼마나 행복하냐
이런것도 해보고, 이렇게라도 만들어보려고 열심히 살았으니까 좋고
또 다른 세상을 알았으니 좋고
조금씩 쌓여가는 재물이 있어서 좋고~
얼씨구 좋네~ 지화자 좋아~
열심히 사는세상 이 얼마나 좋으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