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위가 산만하면 ADHD 의심해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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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하는 좋은 계절, 야외로 나가는 가족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 이 때, 산만하고 과잉적인 아이 때문에 오랜만에 계획한 외출을 망쳐놓기 십상이다.
뭘 해도 쉽게 짜증내고 충동적이며 주위환경에 산만한 아이의 경우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 충동성, 과잉행동 등 증상
최근 각종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ADHD이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수많은 아동들이 ADHD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DHD는 지나치게 산만하고 충동적이며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일종의 정신장애를 뜻하는 것으로, 대개 7세 이전, 아동기에 발병하는데 주관적인 관점에서만 보는 부모들은 그 전에는 인식하지 못하다가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알게 되기도 한다.
ADHD는 만성적으로 진행되며 신심의 여러 기능영역에 지장을 초래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를 단지 ‘개구쟁이’ 혹은 ‘버릇이 없는’ 정도로만 치부하여 그대로 방치하거나 크면 좋아지겠지라고 막연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ADHD는 불과 최근 20년 사이에 인구증가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으며 이러한 사실은 ADHD가 단순히 유전적인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또한 '나도 어릴 때는 그랬는데 크면서 얌전해지고 집중력도 좋아졌으니 내 자식들도 괜찮을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은 20년전과 지금의 아이들의 생활이 얼마나 틀려졌는지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동네 골목마다 놀던 아이들을 지금은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다. 놀이터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원인이야 어쨌든 그만큼 아이들은 활동성이 적어진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변한의원 변기원원장은 ADHD의 원인을 “심리나 습관이 아닌 뇌의 불균형적인 발달 문제로 본다"며, 따라서 “단순히 집중 훈련을 계속 한다든지 한 곳에 오래 앉아 있는 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 생활습관 바꾸면 뇌도 달라진다
ADHD 치료를 위해서는 뇌의 균형적인 발달이 필수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좌뇌와 우뇌의 기능 상태에 따라 탕약, 침, 교정, 운동치료, 놀이치료, 음악치료 등을 통해 뇌의 기능적 균형 상태를 유지하는 치료를 한다.
운동치료는 한방근력운동, 러닝머신에서 뒤로 걷기, 공운동, 짐볼을 이용한 근력운동 등을 병행해 균형 감각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신체 조건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한다.
아이의 집중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생활요법도 중요하다. 가족 전부가 치료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학교 선생님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주변 사람들이 ADHD 질환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만 아이를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ADHD를 치료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컴퓨터, 게임, TV 등에 할애하는 시간을 하루 1시간 이하로 줄이고 운동을 통해 아이의 뇌가 충분한 자극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뛰기, 줄넘기, 걷기 등 아주 쉬운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뇌가 받는 가장 큰 자극은 연산이나 퍼즐, 사고/인지를 통한 자극보다는 신체를 통한 자극이고 이러한 자극이 항상 주가 되야 한다.
또한 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무작정 화를 내기 보다는 항상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하며, 문제가 발견되더라도 최대한 감정은 배제한 상태에서 아이의 잘못을 벌해야 한다.
앉아서 차분히 밥 먹기, 공중화장실에서 차례 지키기, 친구의 장난감 빼앗지 않기 등 아동이 잘 지키지 못하는 규칙을 정해놓고 이를 지켰을 경우 칭찬을 해주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항상 자신이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도록 하고 이를 어겼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벌도 필요하다. | | |
